이 책은 나와 같은 일반 직장인이었던 저자가 투자를 하며 몸소 깨달은 바를 책으로 엮은 것이다. 그래서일까 부동산, 혹은 재테크 관련 서적을 잃으며 가장 공감이 되는 내용이 가장 많았고, 저자가 처한 상황과 과정에 이입되어 책을 읽은 것 같습니다. 이 책은 송희구 작가의 김 부장 시리즈 중에 세 번째 책이다.
책 소개
- 책 제목: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 3
- 저자: 송희구
내용 및 줄거리
이 책을 읽으며 기억 남는 키워드는 두 가지, 소비에 대한 태도와 자기 신뢰에 대한 부분입니다.
소비에 대한 태도
이 책에서 저자는 가끔씩 기분과 자기만족을 위해 소비를 했는데, 부자가 된 지금은 자신을 위해 소비한다고 밝혔습니다. 기분은 언제든지 바뀔 수 있지만, 자신에게 꼭 필요한 것을 찾아내는 것은 결국 자신을 성찰하는 일이라고 합니다. 그러면서도 우리는 젊을 때 즐기라는 말을 주변에서 꽤 많이 듣습니다. 나이가 들면 쓰고 싶어도 쓰지 못하니, 젊고 에너지가 있을 때 소비를 하라면서 '욜로족'이라는 말도 나왔습니다. 하지만 저자에 생각은 달랐습니다. 젊을 때 즐기라는 말은 진심으로 내가 추구하는 가치와 진정으로 원하는 곳에 에너지와 돈을 소비하라는 뜻으로 달리 생각했습니다. 이 문구를 보고 과거 나의 소비 패턴에 대해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투자 공부를 시작하기 전 항상 보상심리로 쇼핑을 즐겨왔고, 불필요한 소비를 했었습니다. 하지만 투자 공부를 시작하면서부터 불필요한 소비 대신 나를 위해 책을 산다거나, 인강을 뜯는 쪽으로 소비의 목적이 바뀌어 갔습니다. 기분을 위한 소비를 하면 일시적으로는 꽤 행복했었고, 보상을 받는 느낌을 받았지만 한 편으로는 불편한 마음도 있었습니다. 순간의 기쁨을 위해 결핍된 마음을 채워 왔었는데, 내 인생을 위해선 소비를 하는 것이 아닌 스스로를 채워야 하는 소비를 해야 하는 것임을 깨달았습니다.
자기 신뢰
저자는 투자 공부를 하며 "지금 이 고생은 어떠한 형태로든 긍정적인 결과로 돌아올 것이라 믿으며 나 자신을 갈고닦아 나갈 것이다. 긴 과정이 지나면 결실은 어느 순간 찾아온다" 라며, 자기 신뢰의 중요성을 말합니다.
당연하고 단순한 진리이지만 "덥고 더운 여름이 가고 비가 시원하게 오면 갑자기 가을이 옵니다. 추운 겨울이 가고 비가 시원하게 오면, 갑자기 봄이 옵니다. 그리고 모든 꽃은 각각 피는 계절이 있다"라고 말합니다. 투자든 인생이든 짧게 끝나는 것이 아니라 성과가 나올 때까지 꾸준히 정진하고 전진해야 한다고 느꼈습니다. 언제 보상이 따를지 모르는 시간을 보내며 포기하고 싶은 날이 분명 있었습니다. 더군다나 성과가 눈에 보이지 않는 초보 투자자에겐 더욱 이 시간이 길게 느껴질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하고 있는 고생은 반드시 좋은 성과로 돌아올 것임을 확신하는 자기 신뢰가 정말 중요함을 배웠습니다.
마무리, 적용방안
이 책에서는 특히나 "목표는 믿는 것이지 의문을 가지는 것이 아니다" 자기 신뢰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보도섀퍼의 돈>이라는 책에서도 자기 믿음에 대해서 읽은 것이 있습니다. 성공하는 사람들은 목표를 설정한 후, "정말 가능한 것인가?", "실패하면 어떡하지?" 등의 의문과 부정적인 마음을 갖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저도 가끔은 목표를 세워놓고 실패를 먼저 생각하고, 의문을 가진 적이 많았는데 성공의 함수는 꽤 단순한 것에서부터 시작되는 것 같습니다.